언론보도


[제주매일]정상기 개인전 ‘붉은겨우살이’  KBS홀에서 개최

관리자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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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작가 정상기의 첫 번째 개인전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KBS 방송국 1층 KBS 홀에서 열린다.

제주 사진작가 정상기의 첫 번째 개인전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KBS 방송국 1층 KBS 홀에서 열린다.

작가는 붉은 겨우살이를 자신의 아름다운 애인이라고 표현했다. 작가에게 한라산은 최고의 놀이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한라산은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과 매력을 뿜어내고 사진가들이 그 뒤를 쫒게 된다. 사진으로 만나는 붉은 겨우살이, 현무암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붉은색의 강렬한 대비가 있고 세상 모든 이의 사랑을 닮은 붉은 피사체들은 가히 애인을 닮았다. 

정 작가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시작한지 벌써 20년이고 제주에 입도한지 27년. 이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풍경과 조류, 꽃 그리고 인물촬영에 빠졌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작품 속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를 처음 만난 건 6년 전 추운겨울이다. 정 작가는 “숲속을 헤매다가 쓰러져 있는 큰 아름드리 참나무를 만나게 된다. 그 참나무는 겨우살이가 기생해서 살았던, 위용을 자랑하던 큰 나무다. 수십 년 간 겨우살이에게 수액을 빼앗기며 고통스러워하다 죽은 것이다“며 “직박구리새가 열매를 먹은 후 참나무에 앉아 배설을 할 때 배설물 속 씨앗이 가지에 붙어 뿌리를 내리고 또 기생할 나무와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겨우살이의 서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겨우살이는 세계 여러나라에 서식하고 있으나 열매가 붉은 겨우살이는 한라산 1100고지 이상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시관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플라이강원(주)에서 후원하는 제주-양양 왕복항공권을 10명에게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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